기장군수, 대통령 만찬 식당 ‘친일몰이 일광 논란’에 “심각한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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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횟집에서 17개 시도지사 등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을 두고, 해당 식당 이름과 욱일기를 연관 지으며 '친일'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에 대해 부산 기장군은 "심각한 명예 훼손"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치열한 항일 운동을 거듭했던 지역의 역사를 볼 때, 일광이란 명칭을 친일로 호도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일광이란 지명은 옛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이름으로 앞으로도 소중하게 지켜나갈 것이다. 나아가 일광읍이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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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뉴스1) 송보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횟집에서 17개 시도지사 등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을 두고, 해당 식당 이름과 욱일기를 연관 지으며 ‘친일’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에 대해 부산 기장군은 "심각한 명예 훼손"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10일 기장군에 따르면 “일광(日光)이라는 명칭은 기장의 옛 읍성이 있었던 고성(古城)의 진산(鎭山)인 일광산(日光山)에서 유래했다”며 “기장향교에 있는 남루상량문에는 ‘일광산’이라는 글귀가 등장하며, 이는 인조 6년(서기 1638년)에 지은 상량문임을 감안하면 일광이라는 이름은 380여 년 전부터 불렸다”고 설명했다.
또 "기장군은 항일독립운동의 성지로도 유명하다"며 “1919년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이후, 같은 해 4월까지 기장읍, 좌천, 일광 등 기장군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이어졌고, 일제강점기 동안 치열한 항일운동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고 덧붙였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치열한 항일 운동을 거듭했던 지역의 역사를 볼 때, 일광이란 명칭을 친일로 호도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일광이란 지명은 옛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이름으로 앞으로도 소중하게 지켜나갈 것이다. 나아가 일광읍이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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