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00골' 손흥민, 英 BBC 이주의 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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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통산 100호 골을 쏘아 올리면서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가 된 손흥민이 영국 BBC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 뽑혔다.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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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통산 100호 골을 쏘아 올리면서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가 된 손흥민이 영국 BBC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 뽑혔다.
전매특허 감아차기였다.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왼쪽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7호 골이자 EPL에서 터뜨린 통산 100번째 골이다.
2015년 9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EPL 데뷔골을 넣은 뒤 7년 7개월간 토트넘에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해 온 그는 역대 34번째,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리그에서 100골을 달성했다.
이주의 팀을 선정하는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이번 시즌은 손흥민의 최고의 시즌은 아니지만, 브라이턴전 득점은 그의 최고의 골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이 있는 상태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고, 대회를 치른 뒤엔 정신적으로 지친 채 돌아와 이번 시즌 어느 정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이주의 팀 공격진에는 손흥민과 함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가 포함됐다. 미드필더로는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 스콧 맥토미네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테우스 누느스(울버햄프턴), 수비수엔 네이선 아케(맨체스터 시티), 커트 주마(웨스트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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