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운문댐, 가뭄 '주의' 단계 격상…낙동강에만 5곳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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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 3월23일 가뭄 대응 단계가 '관심'으로 진입했던 경북 청도 소재 운문댐이 지난 9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운문댐의 가뭄 대응 단계 격상으로 낙동강 권역에서 가뭄 주의 단계 댐은 5곳으로 확대됐다.
환경부는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지난 3월30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확정했던 운문댐 용수 비축방안을 9일부터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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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지난 3월23일 가뭄 대응 단계가 '관심'으로 진입했던 경북 청도 소재 운문댐이 지난 9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운문댐의 가뭄 대응 단계 격상으로 낙동강 권역에서 가뭄 주의 단계 댐은 5곳으로 확대됐다. 기존에 가뭄 주의 단계에 해당했던 곳은 합천댐과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이다.
운문댐의 현재 저수량은 6000만톤으로, 예년대비 88% 수준에 그치고 있다.
환경부는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지난 3월30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확정했던 운문댐 용수 비축방안을 9일부터 시행했다.
환경부는 월별 댐 용수공급 계획, 댐 하류 하천의 상황, 영농시기 등을 고려해 하천유지용수는 일 최대 7.8만톤, 농업용수는 일 최대 3.2만톤으로 공급량을 감량해 용수를 비축할 방침이다.
또 대구시 등과 협의해 운문댐에서 공급하는 일 30.7만톤의 생활·공업용수 중 일부를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 공급해 운문댐 용수를 비축할 방침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선제적인 가뭄 대책을 추진해 댐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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