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고객 신용카드 위조해 귀금속 구매한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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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 고객의 신용카드를 복제해 귀금속을 구입한 뒤, 현금으로 바꾸는 등 조직적으로 고객의 신용카드를 위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음식을 주문한 고객들로부터 건네받은 신용카드를 복제한 뒤, 부산지역 귀금속 매장에서 위조한 카드로 귀금속을 구매하는 등 1700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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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 고객의 신용카드를 복제해 귀금속을 구입한 뒤, 현금으로 바꾸는 등 조직적으로 고객의 신용카드를 위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배달 앱을 이용하는 고객 중 음식을 받을 때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만 골라 신용카드 복제기로 고객의 카드정보를 복제한 후, “결제가 제대로 안 됐다”며 결제용 단말기를 꺼내 음식 값을 결제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배달기사가 카드 단말기를 2개 가지고 있어 수상하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들 일당을 차례대로 붙잡았다.
또 카드사 등을 상대로 피해자들의 과실이 없음을 입증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를 제한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금융당국에 권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용카드 위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보안성이 높은 IC칩이 내장된 신용카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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