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건조경보에 강풍까지 예보…"산불 예방 주의"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4. 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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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지역에 건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예보돼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등 동해안 6개 시군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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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동해안 6개 시·군 건조경보로 격상
강풍예비특보 최대 초속 25m 안팎
10일 강원 동해안 지역에 건조경보가 발효돼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영래 기자
강원 동해안 지역에 건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예보돼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등 동해안 6개 시군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격상했다. 태백·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에는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요지점 실효습도는 청호(속초) 22%, 간성(고성) 23%, 양양 23%, 궁촌(삼척) 23%, 북강릉 24% 등을 기록하고 있다. 실효습도는 목재와 같은 섬유질의 건조 상태를 수치적으로 나타내 화재 발생의 위험도를 표시하는 수치로 낮을 수록 화재 위험이 높다.

특히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돼 산불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동해안과 산지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들어 산지에는 최대 초속 25m, 동해안은 최대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과 안전사고, 시설물 피해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과 산지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산행, 캠핑 등)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 주의를 비롯해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입산 자제 등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얀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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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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