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패딩 지퍼' 논쟁에 "남편이 물 따라 주는 것도 못 참아" [고딩엄빠3]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윤성열 스타뉴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고딩엄빠3'에서 '패딩 지퍼' 채워주기 논쟁에 솔직한 생각을 전한다.

10일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측에 따르면 오는 12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인 방송인 이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이정민은 "17년의 아나운서 생활을 정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알렸고,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MC들은 "워낙 단아한 이미지라 '쓴소리'를 잘 해줄 수 있을까"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자 이정민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을 책임지는 '고딩엄빠' 출연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조곤조곤한 '마라맛 참견'을 기대해 달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하하는 "만약 내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이라고 게스트용 공식 질문을 던졌다. 이정민은 "평소 '고딩엄빠'의 애청자라 남편에게도 물어봤는데, 남편이 30초 동안 일시정지 상태로 있다가, 눈을 파르르 떨더라"고 전했다.

잠시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스무 살에 엄마의 삶을 택한 박희진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했다.

박희진은 고3 말미, 대학교 합격증까지 받아놨지만 이후에 만난 남자친구 때문에 대학 입학을 포기한 사연을 재연드라마로 공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중 출연진은 불과 한달 만에 확 불타오른 박희진의 연애 이야기에 '깻잎 논쟁' 만큼 핫한 '패딩 지퍼' 채워주기 논쟁을 소환했다.

"만약 내 남자가 다른 여자의 패딩 지퍼를 올려준다면?"이라는 질문에 이정민은 "남편이 나 말고 다른 사람의 물을 따라주는 것도 못 참는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박미선도 "나 같으면 패딩을 찢어 버릴 것"이라고 폭풍 공감했다.

재연드라마 말미에는 남편과 아이 중 선택의 기로에 놓인 박희진의 고민과 상황이 공개됐다. 과연 박희진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그리고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1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