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마음편한TDF, 올 1분기 디폴트옵션 TDF 수익률 1위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퇴직연금 펀드이자 디폴트옵션 상품인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가 올 1분기 수익률에서 선두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로인·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5일 기준), 자산운용업계 TDF 운용규모 상위 5개사의 디폴트옵션 상품군을 비교했을 때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가 연초이후 수익률 5~7%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5~2050 빈티지에서 강세를 달렸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2050과 2055 빈티지에서는 7%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10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는 전체 TDF 유입자금(266억원)의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신한마음편한TDF는 오픈 유니버스로 자사 상품 위주가 아닌 전 세계 우수한 다양한 상품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국내 개별 채권 그리고 해외 개별 주식까지도 편입하고 있다"고 수익률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작년 12월 해당 상품은 1년 만기 6% 수준의 고금리 우량 캐피탈 채권을 편입했으며 올해 3월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주식을 각각 1% 수준으로 담았다. 편입 이후 미국 S&P500 지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신한 TDF 시리즈의 수익률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신한자산운용은 TDF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전략)를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내재화하여 TDF 펀드 운용에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국 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는 일부 운용사와는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빠른 시장 대응과 유연한 환율전략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성훈 글로벌멀티에셋팀 팀장은 "개별 채권과 개별 주식 투자는 사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투자 프로세스 아래 진행된다"며 "신한 TDF 펀드는 엄격한 펀드 관리 프로세스 하에서 위험 대비 성과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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