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죽이려 코인으로 권총 샀다” 테러 협박 글...경찰 추적 나서

김명진 기자 2023. 4. 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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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죽이겠다며 가상화폐로 권총을 구매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게시자 추적에 나섰다.

/디시인사이드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1분쯤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윤석열 XXX 죽일 총 샀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총기 번호 등을 가린 글록 권총을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젤다의 혁명’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작성자는 코인으로 딥웹(사용자 접속 위치가 추적되지 않는 별도의 인터넷망)을 통해 해당 총기를 구했다면서 “윤석열이 나라를 망쳐서 힘들게 총 샀고 할 일 다 하면 죽여서 나라 구하겠다”고 적었다.

112 신고를 통해 게시글을 확인한 경찰은 사안이 위중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충북 청주청원서에서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넘기고 IP(인터넷 주소)를 추적해 용의자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특정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실제로 권총을 구입한 것이 맞는지, 글을 올린 의도는 무엇인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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