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010'로 번호 조작하는 수법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국내에선 인터넷 전화 '070'를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바꾸는 변작 중계기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접근, 보이스피싱 사기로 26억원 상당의 뒷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2016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칭다오, 산둥성 등 중국 6개 지역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국내 피해자들에게 '010'으로 발신되게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과 검찰을 사칭해 229명의 피해자에게서 26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칭다오, 산둥성 등 중국 6개 지역에 콜센터 운영…229명 피해자, 26억원 상당 빼돌려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국내에선 인터넷 전화 ‘070’를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바꾸는 변작 중계기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접근, 보이스피싱 사기로 26억원 상당의 뒷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22명을 검거,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칭다오, 산둥성 등 중국 6개 지역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국내 피해자들에게 '010'으로 발신되게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과 검찰을 사칭해 229명의 피해자에게서 26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해외에서 발신한 ‘070’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 국내 휴대전화번호로 바꿔주는 변작 중계소를 활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이나 금융기관은 개인 휴대전화로 상담하지 않고 현금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은 중계 휴대전화 450개, 유심 2000여개, 중계기 3개를 압수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팩트체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초읽기…정부, 안전성 검증 자료 없다?
- [히(HE)스토리-박서준(상)] 작품만 하면 홀리는 '마성의 남자'
- [강일홍의 클로즈업] 'K-트로트 열기 확산', 일본무대서도 통할까
- [스포츠 꽃피운 금융➁] '키다리 아저씨' KB, '제2의 김연아' 찾는 여정 지속
- 한화, 니콜라 손해율 70% 웃돌아…김동관 선택, 악수였나?
- 변호사 추가보수 거부한 BJ 피소…공탁금도 합의금일까
- 삼성전자, '갤럭시 전용칩' 개발 '속도'…퀄컴·AMD와 파트너십 강화
- '취임 한달' 김기현, 리더십 시험대…민심 회복·외연 확장 과제
- 천장 뚫고나서 또 질주…60만 원 목전 에코프로 '과열 주의보'
- 똘똘 뭉친 젠지, 라이벌 T1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