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넘은 음주차, 배달오토바이 '쾅'…자녀 셋 분식집 주인 숨져(종합)

최대호 기자 2023. 4. 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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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덜깬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3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9일 오후 6시39분쯤 하남시 덕풍동 풍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SUV로 마주오던 B씨(40대)의 오토바이를 충격해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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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하남=뉴스1) 최대호 기자 = 술이 덜깬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3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9일 오후 6시39분쯤 하남시 덕풍동 풍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SUV로 마주오던 B씨(40대)의 오토바이를 충격해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고 직후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음주상태였던 A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B씨는 자녀 셋을 둔 가장으로 새 가정을 꾸려 하남에서 분식집을 운영했다. 그는 이날 떡볶이 배달을 위해 가게를 나섰다 참변을 당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새벽까지 술을 먹은 뒤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아 숙취가 남았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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