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계열사 전 대표, ‘이화영 아들 취업 특혜’ 검찰 진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과 연루된 회사의 전 대표로부터 ‘특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최근 쌍방울그룹의 계열사인 모 연예기획사 대표 A 씨를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자신의 아들을 해당 연예기획사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아들은 실제로 이 전 부지사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킨텍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20년부터 1년 간 해당 연예기획사에 근무했습니다.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기소된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은 최근 법정에서 “이 전 부지사의 부탁을 받고 이 전 부지사의 아들을 계열사에 취업시켰다”는 취지로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뇌물 등의 명목으로 이 전 부지사의 아들에게 취업 특혜를 제공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법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아들은 검찰의 참고인 소환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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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