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방선거서 여당 지방의회 과반 확보…유신회, 오사카서 선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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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치러진 일본 통일지방선거에서 지역정당인 오사카유신회의 큰 선전이 두드러졌다.
집권 자민당은 의회 의원 선거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으나, 이달 후반 치러지는 지선 후반전을 앞두고 불안을 남겼다.
일본유신회 산하 지역정당 오사카유신회가 각각 내세운 후보가 지사, 시장 선거에서 모두 이겼다.
오사카유신회는 오사카부 의회 선거, 시의회 선거에서도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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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번 선거는 지선 전반전…"자민, 후반전에 불안 남겨"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9일 치러진 일본 통일지방선거에서 지역정당인 오사카유신회의 큰 선전이 두드러졌다. 집권 자민당은 의회 의원 선거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으나, 이달 후반 치러지는 지선 후반전을 앞두고 불안을 남겼다.
10일 공영 NHK,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전날 홋카이도(北海道)·가나가와(神奈川)·후쿠이(福井)·오사카·나라·돗토리(鳥取)·시마네(島根)·도쿠시마(徳島)·오이타(大分) 등 9개 도(道)·부(府)·현(県)지사를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졌다.
이와 함께 삿포로(札幌)·사가미하라(相模原)·시즈오카(静岡)·하마마쓰(浜松)·오사카(大阪)·히로시마(広島) 등 6개 정령 시(市)의 시장을 뽑는 선거도 실시됐다.
여야의 전면 대결이 펼쳐졌던 홋카이도에서는 여당인 집권 자민당·연립여당 공명당이 추천한 지사 후보가 선출됐다.
오사카에서는 지사 선거와 시장 선거가 함께 치러졌다. 일본유신회 산하 지역정당 오사카유신회가 각각 내세운 후보가 지사, 시장 선거에서 모두 이겼다.
문제는 자민당이 오사카에서 현지 무소속 신인을 각각 지원 했으나, 모두 유신회 후보에게 패했다는 사실이다.
지지통신은 자민당이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통일지방선거는 '전반전'이다.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 보궐 선거 등이 실시되는 후반전은 이달 23일 치러진다.
특히 23일 선거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가진다. 통신은 이번 선거가 23일 선거에 "불안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유신회는 오사카 지역 외에서도 첫 지사를 탄생시켰다. 나라현에서 일본유신회 소속 지사가 선출됐다.
오사카유신회는 오사카부 의회 선거, 시의회 선거에서도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다. 일본유신회·오사카유신회의 확보 의석은 기존 의석 대비 2배 이상인 124석에 달했다. 가나가와(神奈川)현 의회에서 6석을 확보하는 등, 기반을 둔 간사이 지역 외에서의 의석 확보도 눈에 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유신회가 "차기 중의원 선거를 위한 일정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풀이했다. 세력을 키웠다.
41개 도부현 의회 의원(총 2260석) 선거에서 자민당은 1153석을 확보했다. 과반수를 확보했다. 오사카만 뺀 40개 의회에서 모두 제1당을 차지했다. 40개 가운데 24개 의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185석을 확보했다. 7석을 늘렸다. 공명당은 기존 의석보다 적은 75석을 가져갔다.
한편 이번 의회 의원 선거에서 당선한 여성 의원은 316명이다. 지난 선거(237명)를 뛰어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로 사상 최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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