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지역 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률 도내 1위

조영석 기자 2023. 4. 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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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보건소가 도내 시‧군 보건소 중 폐렴구균 예방접종 65세 이상 누적 접종률 84.8%를 기록하며 도내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럼에도 2023년 2월말 기준 단양지역 65세 이상 1만430명중 8769명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해 누적 접종률 8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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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84.8% 기록…전국 15.5%보다 크게 높아
지역 8곳 의료기관서 1회 무료 접종으로 성과
단양군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이 지역의 병원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보건소가 도내 시‧군 보건소 중 폐렴구균 예방접종 65세 이상 누적 접종률 84.8%를 기록하며 도내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 질환으로 잠복기가 1∼3일로 짧고,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점액성 또는 화농성 객담을 동반한 기침, 흉통,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다.

폐렴구균 질환 중 균혈증의 경우 사망률은 60%, 수막염의 경우 사망률은 80%에 이르며, 생존하더라도 20∼30%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은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질병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은 15.5%(2023년)로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2023년 2월말 기준 단양지역 65세 이상 1만430명중 8769명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해 누적 접종률 84.8%를 기록했다.

군 보건소는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과 질병 부담 감소를 위해 65세가 된 시점에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11시 30분, 오후 1∼3시에 접종가능하며 지역내 지정의료기관은 늘편한정형외과의원, 단양군립노인요양병원, 단양의원, 매포의원, 삼성의원, 서울삼성의원, 영춘의원, 중앙내과연합의원 등 8곳에서 접종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65세 무료접종 대상이 되는 1958년 출생자들은 반드시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국가에서 지원하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주민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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