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어닝시즌 시작…SVB 파산 여파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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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과 같은 주요 글로벌 은행이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S&P500 상장 기업이 2분기 연속 수익 감소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을 인용해 S&P500 상장 기업의 올해 1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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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과 같은 주요 글로벌 은행이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S&P500 상장 기업이 2분기 연속 수익 감소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첫 실적발표인 만큼 글로벌 은행의 실적은 중소은행의 파산 영향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여기다 향후 경제 전망은 물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을 인용해 S&P500 상장 기업의 올해 1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망이 현실이 될 경우 감소 폭은 2020년 2분기(32% 감소) 이후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S&P500 상장 기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면서,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브라운 어드바이저의 에릭 고든 주식책임자는 “기업 수익의 관점에서 볼 때 이미 경기 침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1년 이상 높아진 기준금리와 이에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다. 여기다 지난달 SVB와 시그니처은행 등이 파산하면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우려마저 제기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은행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대출 감소로 이어져 신용 경색이 올 수도 있다. 프라임 캐피털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스콧 두바는 “대출 기준 강화가 경제 성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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