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내년 전시 수어 안내·해설 로봇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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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도 '과학관 전시서비스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시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전시 수어 안내와 해설 서비스 기술 및 모듈형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부산대학교와 ㈜네오펙트가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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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도 '과학관 전시서비스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시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전시 수어 안내와 해설 서비스 기술 및 모듈형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부산대학교와 ㈜네오펙트가 함께 참여한다.
주요 연구내용은 △수어 인식 센서, 플랫폼 개발 △안내용 로봇 및 키오스크 연계 활용 △과학관 안내, 전시품 해설 수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수어 영상용 3D 캐릭터 개발 △3D캐릭터 영상 자동 생성 기술 개발 등이다.
과학관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존 수어해설 서비스 사례는 DB에 녹화된 답변을 불러오는 방식이다. 반면 이번 연구과제는 수어 인식과 자연어 처리를 통한 양방향 답변 기술을 개발, 상용 수준의 대화형 수어 안내와 해설 서비스 로봇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관의 연간 우대 고객 중 장애인 비율은 2022년 기준 18% 내외로 다자녀 우대 이용자 다음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대화형 전시 수어 안내 및 해설 서비스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시서비스를 상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까지 개발을 마치고 시범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환 관장은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증가하고,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과학전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누구나 차별없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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