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X이보영X조승우 반박불가 3연속 히트[TV와치]

박아름 2023. 4. 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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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도, 광고꾼도, 이혼 변호사도 모두 통했다.

배우 조승우 주연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지난 4월 9일 12회를 끝으로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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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재벌도, 광고꾼도, 이혼 변호사도 모두 통했다. JTBC 주말극이 3작품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활짝 웃었다.

배우 조승우 주연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지난 4월 9일 12회를 끝으로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신성한, 이혼'은 지난 3월 4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이하 동일) 7.272%로 출발,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상승세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중반부 주춤하다 종영을 단 하루 앞둔 11회에선 5.429%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것.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최종회 시청률이 껑충, 10%에 육박하면서 자체최고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호평 받았다. 이혼을 소재로 하고 있음에도 자극적이지 않은, 오히려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거워지게 만든 '신성한, 이혼'은 특유의 잔잔함에 시청률은 폭발적이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고 매회 결정적인 한 방을 선사하며 마니아층을 사로잡았다. 타이틀롤 조승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도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 이혼 전문 변호사지만 휴머니즘을 장착한 신성한 역의 조승우는 시청자들을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인물도 내공 쌓인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는 조승우이기에 가능했던 일. 휴먼 가족애뿐 아니라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의 삼총사 케미도 '신성한, 이혼'의 매력을 더했고, '요즘 보기 드문 따듯한 힐링 드라마'라는 호평과 함께 짧고 굵게 치열한 주말극 시장에서 퇴장할 수 있게 됐다.

'신성한, 이혼'까지 호성적을 거두면서 JTBC는 3연타석 흥행에 성공하게 됐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2022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인 26.948%를 기록하며 종영했고, 후속작인‘대행사’는 최종회 16.044%로 전작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 배턴을 이어받은 '신성한, 이혼' 역시 전작들에 비해선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JTBC 주말극의 면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온갖 자극적인 소재를 버무리고도 4.036% 시청률로 종영한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한편 조승우 다음으로는 엄정화가 등판한다.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4월 15일 '신성한, 이혼' 후속으로 첫 발을 내딛는 것. '닥터 차정숙'까지 JTBC 주말극 흥행 열기를 이거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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