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기획] 대전 여야, '수성 vs 탈환'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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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지역 여야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 대전지역 7개 국회의원 자리 모두를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가 생각하는 총선 필승의 의미는 확연히 다르다.
대전지역 민주당은 현역의원 위주로 진영을 갖추는 모양새이고,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들과 이장우 시장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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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민주당 7석 VS 국민의힘 0석
현역 의원간 대결, 시당위원장간 리턴매치, 중진의원 출마 여부 관심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제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지역 여야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 대전지역 7개 국회의원 자리 모두를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가 생각하는 총선 필승의 의미는 확연히 다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과반 의석을 되찾아 여소야대의 한계를 극복해 진정한 국정 동력을 얻겠다는 목적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3년차 중간평가 성격을 부각시켜 향후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지역 민주당은 현역의원 위주로 진영을 갖추는 모양새이고,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들과 이장우 시장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전 동구에서는 올해 초부터 현역의원들의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데 민주당 장철민 의원에 맞서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윤창현 의원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중구에서는 각각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이은권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이다.
서구갑과 유성구을은 민주당 다선 의원들의 선택에 따라 선거판의 그림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7선의 박병석 의원(서구갑)과 5선의 이상민 의원(유성구을)이 대표적이다.
민주당 현역의원들과 공천 경쟁을 벌인 인물로는 민선 7기를 이끌었던 시장과 구청장들의 이름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허태정 전 시장과 박용갑 전 중구청장, 황인호 전 동구청장, 장종태 전 서구청장,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총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서구갑 조수연, 서구을 양홍규 당협위원장이 표밭을 누비고 있고 박철환 대전시 정무수석보좌관과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선거는 3일을 앞두고도 판세가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1년이란 시간이 남은 만큼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잘 기울여 대전시와 대한민국이 더 잘 살기 위한 방향을 고민하면 선거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총선 결과는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지표이기 때문에 지난 총선 때처럼 시민들의 압도적인 민주당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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