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이스기업, 신규 전시·박람회 기획 지원

부산경제진흥원 로고./제공=부산경제진흥원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마이스 기업의 신규 전시·박람회 행사 기획부터 개최까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업체당 1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행사 기획·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한 행사 아이템을 보유한 부산 마이스 기업의 신규 전시·박람회 행사 기획 및 개발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1개사 당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총 3개사다.

이 사업은 기존 기업이나 공공기관 대행행사에 의존하던 마이스 업계 구조를 마이스 기업 스스로가 행사를 기획·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이스 업계에서도 제조업과 기타 서비스 분야의 제품개발 지원처럼 행사 아이템과 콘텐츠 기획·개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진흥원은 전했다.

이에 진흥원은 지원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기업당 1000만원이던 지원 규모도 150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기업에 혜택이 더 갈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사업 참여기업들이 다음해 부산시 민간주관 전시회·국제회의 지원사업에서 가점을 받아 행사 개최까지 연계되도록 단계적 지원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진흥원 오지환 산업육성지원단장은 “올해 전시·컨벤션 시장이 본격 회복을 앞둔 만큼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마이스 기업의 아이디어가 실제 행사개최로 이어지고, 나아가 부산 전시·컨벤션 시장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