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꼴찌-득점 8위' 사자의 무딘 '발톱'...해결책은 가까이 있다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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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를 못 살리니 어렵게 간다."
타율 최하위, 득점 8위다.
팀 타율이 0.223으로 최하위이고, 팀 득점은 21점으로 8위다.
구자욱의 경우 지난 주 득점권 타율 3타수 3안타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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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찬스를 못 살리니 어렵게 간다.”
삼성이 4연패에 빠졌다. 아쉬운 쪽을 꼽자면 방망이다. 수치가 말해준다. 타율 최하위, 득점 8위다. 명색이 ‘사자 군단’인데 발톱이 무뎌도 너무 무디다. 제때 점수를 내지 못하니 경기가 쉽지 않다. 결국 해답도 가까이 있다.
삼성은 개막 후 7경기를 치른 현재 2승 5패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긴 경기와 진 게임을 보면 명확히 갈린다. 다득점 경기는 어쨌든 이겼다. 진 경기는 모두 2점 이하다.
1일 개막전에서 NC에 0-8로 졌다. 2일 2차전에서는 8-6 승리. 한화를 만나서는 7-6으로 한 번 이겼고, 1-8로 크게 패했다. 이후 7~9일 LG를 만나 2-7, 1-2, 2-3 패배다.
팀 타율이 0.223으로 최하위이고, 팀 득점은 21점으로 8위다. 득점은 1위 NC(44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팀 OPS 또한 0.617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해줄 선수는 어느 정도 해주고 있다. 이원석이 타율 0.381, 1홈런 3타점을 만들었고, 강민호가 타율 0.368, 1홈런 4타점이다. 김동엽도 타율 0.333, 1홈런 3타점으로 부활을 알리는 중이다. 구자욱 역시 타율 0.321, 3타점. 구자욱의 경우 지난 주 득점권 타율 3타수 3안타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키스톤 콤비 김지찬-이재현이 각각 타율 0.227-0.238에 그치고 있다. 오재일도 타율 0.190이다. 시범경기에서 날았던 이성규도 0.133으로 주춤하고, 김태군 또한 타율 0.111이다. ‘박진만의 남자’ 강한울도 17타수 1안타, 타율 0.059로 좋지 않다.
여기에 호세 피렐라가 타율 0.087로 부진한 것이 치명타다. 지난 4일 한화전에서 끝내기 호수비를 펼친 후 펜스에 부딪히며 부상을 입었다. “괜찮다”고 하는데 LG와 3연전에서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골고루 터져도 시원치 않을 판에, 핵심 자원들이 부진하다. 잘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는 등 운이 따르지 않은 감도 있지만, 어쨌든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경기를 자꾸 내준다.
‘적시타’가 안 나온다. 8일 LG전에서는 득점권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없었다. 자연히 득점 생산이 안 된다. 1점도 희생플라이로 만들었다. 9일 LG전도 마찬가지. 전체 득점권 8타수 2안타로 타율 0.250인데 그나마 2개 가운데 하나만 적시타였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초반 찬스가 왔을 때 살려야 한다. 이쪽이 안 되니까 끌려가고, 연패에 빠졌다. 분위기가 살아야 팀도 올라가는데 그 부분이 안 된다. 침체될까 걱정이다”고 짚었다.
9일 경기는 올시즌 처음으로 선취점을 낸 경기다. 1회초 1점을 뽑았다. 2회초 추가 1점도 냈다. 기분 좋게 갈 수 있었는데, 경기 전체 득점이 이 2점이 전부다.
타선이 부진하면 다른 쪽에도 여파가 간다. 투수들이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니 박빙 승부에서 뒤가 흔들린다. 결과가 나쁜 이유다.
위안거리는 있다. 일단 개막시리즈에서 부진했던 데이비드 뷰캐넌과 알버트 수아레즈가 나란히 호투했다. 각각 8이닝 1실점, 7이닝 2실점을 생산했다. ‘우리가 알던’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 불펜도 평균자책점 3.62를 만들며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나쁘지 않다.
방망이만 살아나면 해볼 만하다. 일단 연패부터 끊고 봐야 하는데, 그러려면 득점 생산은 필수다. 야구는 상대보다 1점이라도 더 뽑아야 이기는 경기다.
채 10경기도 치르지 않았는데 5~6승 팀이 있고, 5~6패 팀이 있다. 삼성은 후자에 속한다. 무슨 수를 쓰든 이기고 봐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타선의 폭발이다. 타선의 ‘각성’이 절실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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