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MOL "미토마 PK 맞다" 오심 인정...日 팬들 분노 '재경기 요구'

신인섭 기자 2023. 4. 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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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카오루가 당한 오심에 일본 열도도 분노했다.

미토마는 올 시즌 브라이튼에 입성해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미토마는 EPL 데뷔 첫 시즌 만에 7골 4도움을 올리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은 물론 최다 공격포인트도 달성하게 됐다.

후반 26분 브라이튼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미토마가 호이비에르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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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미토마 카오루가 당한 오심에 일본 열도도 분노했다.

브라이튼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7위(승점 46)에 머물게 됐다.

경기 전부터 미토마와 손흥민의 '미니 한일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미토마는 올 시즌 브라이튼에 입성해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미토마는 EPL 데뷔 첫 시즌 만에 7골 4도움을 올리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은 물론 최다 공격포인트도 달성하게 됐다. 반면 EPL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 100호골에 도전했다.

맞대결 승자는 손흥민이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대 우측 상단에 꽂아 넣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100호골 고지를 밟게 됐다. 역대 34번째 기록이다. 또한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100골을 달성하게 됐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루이스 덩크에 동점골을 내주며 스코어는 재차 균형을 이뤘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토트넘이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34분 손흥민부터 시작한 공격 전개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침투해 받은 뒤 컷백을 내줬다. 이를 쇄도하던 케인이 강하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후반 26분 브라이튼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미토마가 호이비에르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VAR)도 이루어 지지 않았다. 

하지만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ials Limited, 프로경기심판기구)가 해당 장면에 대한 오심을 인정했다. PGMOL의 하워드 웹 회장은 "미토마에 대한 파울이 페널티킥이 부여되지 않은 데 오류가 있음을 인정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판정에 일본 매체는 분노했다. 일본 '풋볼 다이제스트'는 "오심이 인정된다고 해서 승점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한 팬은 "VAR이 무의미해진다"라고 분노했고, 다른 팬은 "이제 와서 의미 없다. 재시합이라면 몰라도"라며 재경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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