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500m 인간띠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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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 결사거부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기 위해 500m 달하는 인간띠를 두른 거리행진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박승원 광명시장 및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공동대책위원회(위원회)는 지난 8일 광명시민 300여명이 모여 정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노온사동 일대에서 '사업 백지화 염원 인간 띠 잇기' 행진을 진행했다.
행진하는 내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의 부당함과 백지화를 끊임없이 외치며 정부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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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 결사거부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기 위해 500m 달하는 인간띠를 두른 거리행진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박승원 광명시장 및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공동대책위원회(위원회)는 지난 8일 광명시민 300여명이 모여 정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노온사동 일대에서 '사업 백지화 염원 인간 띠 잇기' 행진을 진행했다.
행사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예정지에 포함된 밤일마을 주민을 비롯해 새마을협의회, 외식업협회, 희망나기운동본부, 체육회, 노인회 등 단체와 시민들이 함께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반대 목소리에 정부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민은 차량기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현수막 30여장과 피켓 200여개를 나눠 들고 밤일마을 입구 변전소 입구까지 1.5km 구간을 1열로 행진하며 500m에 달하는 인간띠를 만들었다. 행진하는 내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의 부당함과 백지화를 끊임없이 외치며 정부에 항의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2005년 '수도권발전 종합대책'에 포함돼 서울시 구로구의 차량기지를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그러나 18년 째 타당성 재조사만 3번째 실시하면서 그 과정에서 민-민갈등과 지역갈등이 불거졌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재조사 결과는 이달 중 기재부 재정사업평가회의 후 발표될 예정으로 발표결과에 따라 18년간 끌어온 이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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