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2점-1점-2점…‘삼점’ 라이온즈도 안된다. 팀타율 꼴찌, 언제쯤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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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4연패 기간에 삼성이 뽑은 점수는 1점-2점-1점-2점이다.
뷰캐넌은 8일 경기에서 110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8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9일 경기에선 수아레즈가 7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 투수 몫은 충분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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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타선 침묵이 결정적인 패인이다. 4연패 기간에 삼성이 뽑은 점수는 1점-2점-1점-2점이다. 투수진은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의 집중력이 없다. 팀 타율은 2할2푼3리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삼성은 LG와 주말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첫 경기에선 5선발 양창섭이 1회말에만 5실점을 하면서 초반부터 승기가 넘어갔고, 2-7로 패배했다.
8일과 9일은 외국인 원투 펀치 뷰캐넌과 수아레즈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였다. LG 김윤식, 플럿코와 선발 매치업이라 해볼만 했다.
뷰캐넌은 8일 경기에서 110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8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단 1점으로 막아냈고, 2회 무사 1루에서 7회까지 18타자 연속 범타의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6안타 5볼넷을 얻었지만 단 1득점에 그쳤다. 0-1로 뒤진 9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는데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그쳤다.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오스틴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고, 우익수 구자욱의 아쉬운 수비까지 나오며 1-2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일 경기에선 수아레즈가 7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 투수 몫은 충분히 했다. 그러나 타자들의 한 방이 부족했다.
1회 김지찬의 기민한 주루플레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는 번트 안타와 내야 안타 등으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김지찬의 1루쪽 기습 번트는 타구가 높이 뜨면서 1루수에게 잡혔다. 2사 1,3루에서 피렐라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1사 1,2루에서는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됐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2-2 동점인 7회 1사 만루였다. 1사 후 이재현의 좌선상 2루타, 구자욱의 좌전 안타, 김지찬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하지만 중심타자 피렐라가 김진성의 포크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강민호 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결국 연장 10회 2사 1,2루에서 또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패배했다.
중심 타자인 구자욱이 타율 3할2푼1리, 강민호가 타율 3할6푼8리, 이원석이 3할8푼1리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MVP 이정후에 버금가는 성적을 기록한 피렐라가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하다. 타율 8푼7리(2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에 그치고 있다. 거포 오재일도 타율 1할9푼이다. 찬스에서 적시타 실종, 집중력이 부족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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