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 앞 육교 설치

스마트 쉼터·버스정류장 신설 병행…오는 6월 완공

서울 동작구는 오는 6월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사당로 90) 앞 교통섬과 건너편 녹지를 연결하는 보도육교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왕복 4차선 ‘사당로’로 보행 구간이 단절돼 인근 주민들이 건너편으로 길을 건너려면 500m 이상 떨어진 남성역 방면 육교로 우회해야 했다. 구는 곡선형 급경사인 도로 특성과 교통 흐름을 고려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후 주민 설명회를 거쳐 보도육교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교통약자를 위해 보도육교 양쪽 끝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며,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육교 인근에 ‘스마트쉼터’ 형태의 버스정류장을 신설한다. 버스 도착정보 알림 시스템, 공기청정기와 냉·난방기, 비상벨과 CCTV 등을 설치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육교 설치로 주민들의 보행과 대중교통 편의는 물론 녹지 산책로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을 즉각 개선해 구민들이 편리한 일상을 누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