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그린재킷'… 람, 마스터스 토너먼트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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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28)이 생애 첫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에 성공했다.
람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달러)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1위 브룩스 켑카에게 2타 차로 뒤져있던 람은 켑카의 난조를 틈타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7번째 도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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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존 람(28)이 생애 첫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에 성공했다.
람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달러)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1위 브룩스 켑카에게 2타 차로 뒤져있던 람은 켑카의 난조를 틈타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빠르게 켑카를 따라잡은 람은 경기 중반부터 질주에 나섰다. 결국 2위와의 격차를 4타까지 벌리며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람은 상금 324만달러(약 42억7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또한 2021년 US오픈 이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도 성공했다.
람은 유독 마스터스 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7번째 도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이번 시즌 4승 및 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두는 데도 성공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 3위였던 람은 스코티 셰플러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올해 2월까지 1위였다 3월 중반에 세계 랭킹 1위를 빼앗겼으나 약 한달 만에 다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 선수 임성재와 김주형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또한 이경훈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 김시우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3라운드 7번 홀을 마친 뒤 발바닥 통증으로 기권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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