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콕’ 집어···전주 11곳 주차장 ‘내비’로 안내받는다
전북 전주시 공구의 거리와 전북대 구 정문 등 교통혼잡 지역 내 주차장 빈 곳과 주차요금 등을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전주시는 오는 7월 안에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심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40억원을 들여 고사동 공구 거리와 전북대 구 정문 앞에 ‘유료·무인 노상주차장’을 구축, 해당 지역의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또 원도심 내 11개 주차장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관제센터를 통해 영상을 통합 관리하는 한편, 카카오맵과 티맵 등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주차장 내 주차 가능한 여유 노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인근 6개 주차장에는 주변 상권과 연계한 모바일 주차권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용객들이 모바일 주차권 발행 상가에 마련된 스마트 패드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주차장에서 주차요금 결제 시 할인 요금을 자동으로 차감받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또 본격적인 사업 추진과 동시에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전북대학교 등 각 지역 상인회와 시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심규문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해서 민원이 발생했던 공구 거리와 전북대 대학로, 원도심 내 주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디지털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국토부 공모 대응 등을 통해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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