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사능 의심 식품’ 무료검사 서비스…“최근 5년 모두 적합”

2023. 4. 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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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통해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을 검사한 뒤 그 결과를 시민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시민단체면 누구나 수입산·국내산 상관없이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안전한 식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제와 함께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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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요청 있으면 해당 식품 검사해 공개
누구나 의심 식품 방사능 검사 신청가능
서울시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통해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을 검사한 뒤 그 결과를 시민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방사능 검사 결과.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통해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을 검사한 뒤 그 결과를 시민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시민단체면 누구나 수입산·국내산 상관없이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시 식품안전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팩스, 우편, 방문 접수 등의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서를 검토한 후 검사 타당성이 있는 식품을 직접 수거해 검사한다. 이후 검사 결과를 신청자에게 알리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도 공개한다.

다만 부패·변질됐거나 이물질이 들어간 식품, 원산지 확인이 불가능하고 검체를 수거할 수 없는 식품, 포장이 개봉된 가공식품과 조리된 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주류나 먹는 샘물·수돗물·지하수, 시가 이미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식품 등은 검사할 수 없다.

시는 이미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주요 수입 수산물과 학교·어린이집 납품 급식 식재료, 유통 농산물,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연간 1500여건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진행한 검사에선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시는 전했다.

한편 시는 2011년 이후 국내외 유통식품을 대상으로 총 1만2449건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검사 결과 역시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아울러 시는 올해 처음 모집한 ‘서울시 시민안전밥상지킴이’와 함께 전통시장, 소규모 식품판매점,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휴대용 방사능 계측기를 이용한 간이 측정검사를 병행해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안전한 식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제와 함께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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