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즈테일의 선방이 아스널 살렸다…아르테타 "마법의 순간"

맹봉주 기자 2023. 4. 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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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으나 최악은 피했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경기 후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어 "경기 초반 몇 분은 정말 잘했다. 하지만 이후 통제력을 잃었다. 굉장히 혼란스러운 경기가 진행됐다. 리버풀이 1, 2골을 더 넣을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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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 램즈데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으나 최악은 피했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출발은 아스널이 너무 좋았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의 연속 골로 전반 28분 만에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분위기가 너무 빨리 뒤집혔다. 모하메드 살라가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만회골을 넣었고, 경기 막판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동점골로 리버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후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동점이 아니라 역전패 하더라도 할 말이 없던 경기력이었기 때문이다.

아스널을 살린 건 골키퍼 아론 램즈데일. 아르테타 감독이 "우승을 하려면 골키퍼의 존재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골키퍼가 마법을 부리는 순간이 있어야 한다. 오늘(10일) 램즈데일이 보여준 것처럼 말이다"며 "램즈데일 덕분에 승점 1점이라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초반 몇 분은 정말 잘했다. 하지만 이후 통제력을 잃었다. 굉장히 혼란스러운 경기가 진행됐다. 리버풀이 1, 2골을 더 넣을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다"고 털어놨다.

램즈데일은 후반 초반 페널티킥을 맞은 상황에서 키커 살라의 슛을 실축으로 이끌었다. 이후 후반 10분에도 살라의 슛을 슈퍼세이브로 막았다.

살라는 번번이 램즈데일 앞에서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때린 감각적인 슈팅도 램즈데일 선방에 골이 되지 못했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점 6점 차이로 여전히 우위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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