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차학연, 배역 위해 발성 + 발음 연습하며 싱크로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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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학연이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조선시대 한성부 최고 벼슬 판윤 '유지선'으로 본격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7일과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연출 김승호, 이한준 / 극본 최진영 /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원콘텐츠)에서 차학연은 사헌부 지평으로 혁혁한 공을 세운 끝에 한성으로 돌아와 정2품 벼슬인 판윤으로 임명된 '유지선' 역을 맡아, 아버지인 원상대감(천호진 역)과 대신들의 환대를 받으면서도 권력과 손잡지 않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는 공명정대한 인물을 유연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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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학연이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조선시대 한성부 최고 벼슬 판윤 ‘유지선’으로 본격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7일과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연출 김승호, 이한준 / 극본 최진영 /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원콘텐츠)에서 차학연은 사헌부 지평으로 혁혁한 공을 세운 끝에 한성으로 돌아와 정2품 벼슬인 판윤으로 임명된 ‘유지선’ 역을 맡아, 아버지인 원상대감(천호진 역)과 대신들의 환대를 받으면서도 권력과 손잡지 않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는 공명정대한 인물을 유연하게 그려냈다.
탐욕스러운 대신들의 아부에도 “지병은 핑계일 겁니다. 잘못이 들통나자 부사직을 내놓고 떠나기로 토호와 합의한 것이지요. 허니 이번 상소를 물리게 되면 그 토호가 가만있지 않을 터”라며 그 어떤 권력의 잘못도 지나치지 않겠다는 단호한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자신이 맡은 송사에 관여하려는 아버지 원상에게 “아버님께선 반칙을 하신 겁니다. 박제조 내외는 시작부터 공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송사를 치르게 될 겁니다. 승패는 불보듯 뻔할 거고요”라며 가족에게도 예외 없는 판윤으로서의 단단한 신념을 내비쳤다.
조선판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그야말로 금수저인 집안의 권력은 물론, 아버지의 권위까지 행할 수 있는 인물이지만 그저 자신만의 정도를 걷는 ‘유지선’을 연기한 차학연은 캐릭터와 그야말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4화 중반 송사에 나서기 위해 흑색 관복을 갖춰 입고 근엄한 자태를 드러낸 모습은 가히 사극남신의 비주얼을 뽐낼 뿐 아니라 본격적으로 등장한 판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 또한 드높였다. 특히 송사에 앞서 “본관은 신분과 지위의 높고 낮음으로 진위를 판별하지 않는다”라며 냉철한 면모를 드러내는 장면은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발휘,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한 4화 말미 그 어떤 편견도 없이 원측과 척측의 이야기만을 귀담아 들은 후 시대의 판도를 뒤엎는 사이다 판결을 내리는 장면은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본격적인 등장과 동시에 임팩트 있는 열연을 보여준 차학연은 “기회만 된다면 사극을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조선변호사> 대본을 받았을 때 이거다! 싶었다. ‘유지선’ 캐릭터의 침착함, 차분함, 올곧음을 여유롭지만 절제된 움직임으로, 그리고 정확하고 무게감 있는 대사 톤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인물의 성격이 묻어나는 음역대를 찾고, 정확하게 발음하고자 발성과 발음 연습을 많이 했더니 목소리가 좀 더 직선적이고 명확하게 바뀌었다”며 오로지 배역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쏟아낸 비하인드를 전해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물론, 극에 대한 흥미 또한 배가 시켰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C, 51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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