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남성에 “저 마약 했어요” 자백한 20대 여성 체포

처음 만난 남성에게 마약 투약 사실을 털어놓은 20대 여성이 남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부천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부천 중동의 한 노상에서 채팅앱을 통해 처음 만난 20대 남성 B씨에게 “마약을 했다”고 자백했다.

이에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도주하던 A씨를 붙잡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팔목에 주사기 자국을 확인했으며, 그의 가방 안에서 필로폰이 담긴 주사기 3개를 발견해 압수조치했다고 밝혔다.

실제 A씨는 경찰의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모발과 소변 등 정밀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마약 구입 경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