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행 여객기 기체 결함 회항
[930MBC뉴스]
◀ 앵커 ▶
어제 저녁 말레이시아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이륙 3시간 만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건사고,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인천국제공항.
탑승구 앞에 승객들 수십 명이 모여 술렁입니다.
어제 저녁 7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가던 제주항공 비행기가 이륙한 지 1시간 10여 분만에 회항했습니다.
비행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체 결함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당시 비행기 안에는 승객 17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비행기 탑승객] "기체 안전 점검으로 인해서 인천공항으로 회항을 해야 될 것 같다고 기내에서 방송을 한 3~4번 정도 했고요."
결국 승객들은 항공사에서 마련한 대체 항공편을 타고 원래 일정보다 약 4시간 늦은 밤 11시 반이 돼서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정비 점검을 통해 결함 사유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충북 보은군 회남면의 한 농막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농막 안에 살던 60대 남성이 숨졌고 농막 24제곱미터가 모두 불에 타 소방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 오후 5시 반쯤에는 경기 양평군 회현읍의 경정용 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는데, 이 불로 공장 1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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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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