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역주행 18km 공포…2명 숨졌다
권광순 기자 2023. 4. 10. 09:45
의성 고속도서 차량 정면 충돌, 역주행 사고로 밝혀져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2대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2명이 숨졌다. 사고차량 중 1대가 18km나 역주행해 발생한 사고였다.
10일 오전 4시 31분쯤 의성군 단촌면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방향 121km 지점, 단촌1터널 입구에서 전기차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기차인 에디슨 승용차 운전자 A(60)씨와 소나타 운전자 B(30)씨가 숨졌다. 또 사고 충격으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3대를 투입해 사고 44분 만인 오전 5시 15분쯤 진화했다.
경찰에 따르면, CCTV를 확인해보니 전기차 운전자 A씨는 경북 청송IC에서 차를 올린 뒤 청주 방향 50km쯤 주행하다가 갑자기 유턴을 해 남쪽으로 18km 가량을 거꾸로 달리던 중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힌 것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숨진 A씨와 B씨의 혈액을 채취하고 국립과학수사대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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