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197억원에 팔린 ‘車 번호판’, 뭐길래?

2023. 4. 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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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자선경매 행사에서 희귀 자동차 번호판이 200억원 가까운 금액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국영 WAM 통신 등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두바이의 아미르이자 UAE 총리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을 맞아 연 자선 경매에서 5500만 디르함(약 197억5000만원)에 팔린 번호판은 바로 'P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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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서 ‘P7’ 번호판이 5500만 디르함에 낙찰된 모습.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자선경매 행사에서 희귀 자동차 번호판이 200억원 가까운 금액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국영 WAM 통신 등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두바이의 아미르이자 UAE 총리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을 맞아 연 자선 경매에서 5500만 디르함(약 197억5000만원)에 팔린 번호판은 바로 ‘P7’이었다.

UAE 당국이 발급하는 자동차 번호판은 5자리가 일반적이다. 자릿수가 적을수록 왕족, 정부의 고위급 인사나 부유층이 소유한 차를 뜻한다.

이번 경매에서 팔린 ‘P7’ 번호판은 UAE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차량 번호판으로 기록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아부다비에서 팔린 ‘1번’ 번호판으로 2008년 경매 당시 5220만 디르함에 낙찰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이 제공한 희귀 번호판 ‘N4’, ‘AA19’, ‘AA22’, ‘AA80’, ‘O71’, ‘X36’, ‘W78’ 등도 경매에 나왔다.

이날 행사에서 낙찰된 총액은 9159만 디르함(약 3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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