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학폭' 신고 14%↑…경찰, 폭력서클·가출팸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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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학교폭력 신고는 3547건으로 전년 동기(3114건) 대비 1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0일 신학기 아동·청소년 안전확보 집중활동 중간결과(3월 2~31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찰은 경북 구미에서는 가출팸을 해체하고 그루밍 성범죄자 수사연계로 이어나갔다.
이밖에 경찰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룸카페 등 658개소를 점검해 청소년 출입·고용 등 184건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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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안전확보 집중활동 결과
학교폭력 신고 117·SPO 홍보 강화
가해자 우범송치·선도프로그램 연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난달 학교폭력 신고는 3547건으로 전년 동기(3114건) 대비 1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학교폭력 전수점검 등 조기 감지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첩보수집으로 학교폭력 146건, 청소년 범죄 32건을 적발했으며, 가·피해 학생 2235명, 학교·가정 밖 청소년 등 1281명 등 위기청소년 대상으로 면담도 진행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신고 117과 학교전담경찰관(SPO) 홍보 강화, 경찰과 학교 ‘핫라인’ 구축 등으로 학교폭력을 신속하게 감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SPO의 끈질긴 설득으로 선·후배 연쇄 공갈 폭력서클을 해체한 사례를 공개했다. SPO가 경기 용인에서 돈 상납(공갈), 휴대전화 USIM(유심) 뺏기(휴대전화부정사용), 절도 교사(차털이, 금은방), 중고나라 사기(페이스북 계정 뺏기) 등 학교폭력 첩보 입수해 관내 학생 면담·설득으로 추가 피해자 6명을 확인했다. 이에 가해자 15명 중 1명은 구속하고 3명은 우범 송치했으며, 나머지 11명도 우범송치와 선도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경찰은 경북 구미에서는 가출팸을 해체하고 그루밍 성범죄자 수사연계로 이어나갔다. 가출청소년 대상 숙식 등 편의제공으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술게임을 빙자해 미성년자를 추행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가출팸 19명을 가정복귀 조치했다. 상습적인 가출청소년 3명은 우범 송치해 그루밍 성범죄자 피의자 수사를 이어나가 가출팸 재집결을 막았다.
또 경찰은 서울 노원에서도 상습비행 청소년을 우범송치하고 가출팸을 해체했다. 자녀가 가출하고 비행한다는 첩소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청소년들이 이성혼숙을 하며 무분별한 성관계와 절도를 저지르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위기청소년 10명을 적발, 2명을 우범송치했으며, 나머지 8명을 선도프로그램과 유관기관에 연계했다.
아울러 경찰은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2575회에 걸쳐 범죄예방교육도 실시했다.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특별예방교육을 하고, 마약과 사이버범죄 등 최근 증가하는 소년범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이밖에 경찰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룸카페 등 658개소를 점검해 청소년 출입·고용 등 184건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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