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개월 만에 2500선 돌파…에코프로 등 2차전지株 매서운 질주

장윤서 기자 2023. 4. 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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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 감산 발표 등에 효과에 힘입어 약 4개월 만에 장중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POSCO홀딩스, 기아 등이 상승세다.

이날 지수 상승은 감산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 상승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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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 감산 발표 등에 효과에 힘입어 약 4개월 만에 장중 2500선을 회복했다.

10일 오전 10시 1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2포인트(1.12%) 오른 2518.3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포인트(0.05%) 오른 2491.68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세를 키워 2500선을 뚫고 2508.47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은 건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뉴스1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518억원, 42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303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오름세다.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POSCO홀딩스, 기아 등이 상승세다.

이날 지수 상승은 감산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 상승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인위적 감산 공식 발표 이후 메모리 가격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호재로 작용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반도체 종목) 동반 대규모 순매수는 반도체 업황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2.94포인트(0.33%) 오른 8830.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354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5억원, 123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수 상승을 이끄는 건 코스닥 시총 1위와 2위인 에코프로 형제다. 이날 에코프로는 19%대, 에코프로비엠은 6%대 급등세다. 이날 에코프로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외에도 엘앤에프, HLB,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제약, 천보, 펄어비스 등이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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