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시장 "중동 신도시·원도심 정비사업 힘쓸 것"

부천시-LH, 지역 균형발전 업무협약…국토부 적극 지원 약속
원희룡 장관, 주민소통 동참…신도시·원도심 재정비 '맞손'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조용익 부천시장이 "중동 신도시 및 원도심 정비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10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중동 신도시·원도심 재정비를 위한 기본업무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조 시장은 이날 중동 신도심과 원도심 정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참석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은 중동 신도시·원도심의 성공적인 재정비를 위해 부천시와 LH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자리였다.

협약내용은 △중동 신도시 및 원도심의 균형발전과 도시재생 기반 구축 △부천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미래도시 공간 개발전략 방안 및 정비방안 수립 △이주대책 및 정비사업과 교통·기반시설 설치이다.

원희룡장관은 특히 현장에 참여해 중동 신도시·원도심의 재정비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아울러 협약식 이후 진행된 주민간담회에도 동참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주민간담회에서 주민 A씨는 "다른 신도시보다 높은 용적률로 인해 중동신도시 재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공공재개발과 관련된 원주민의 어려움에 대해 국토부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주길 바란다"며 신도시·원도심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한준 LH사장은 노후 아파트단지 내 심각한 주차난과 노후 기반시설을 살펴보고, 배관부식·층간소음과 같은 주민들의 실생활에 와닿는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원희룡장관은 "노후 계획도시 주민들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특별법을 마련했다"며 "도시 자족기능·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갖춘 특별법을 통해 더욱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교통부, LH와 함께 신속하고 내실 있는 중동 신도시 및 원도심 정비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 며 "달라진 공간에서 부천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신도시·원도심 간 균형발전과 공간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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