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軍통신선 '무응답'(종합)

허고운 기자 김서연 기자 2023. 4. 10.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지난 7일 이후 나흘째 계속 남북한 간의 공식 연락채널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간 남북한은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선 평일 기준(토·일요일 제외)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를, 그리고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론 주말을 포함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및 오후 4시 마감통화를 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이후 나흘째 계속… '고의적 불통' 가능성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직통 전화기. (통일부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지난 7일 이후 나흘째 계속 남북한 간의 공식 연락채널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한 업무개시 통화에서도 응하지 안핬다.

그간 남북한은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선 평일 기준(토·일요일 제외)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를, 그리고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론 주말을 포함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및 오후 4시 마감통화를 해왔다.

그러나 북한은 이달 7일부터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이용한 우리 측의 정기통화 시도 모두에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다.

현재 남북연락사무소 통신선과 군 통신선 모두 우리 측 구간엔 기술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최근 연이은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에 따른 반발 차원에서 '고의로 통신선 응답을 거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북한이 남북한 통신선의 '고의적 불통'을 이어가며 이달 중 추가 무력도발에 나설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작년 말 북한은 올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마치겠다고 공언했다. 이 때문에 이달 중 위성 발사를 가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상 각도(30~45도) 발사 등을 시도할 가능성 등이 점쳐지고 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