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도시 강릉' 재현한다…2023 컬링선수권대회 준비 '만전'

핵심요약

강릉서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동안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 개최

강릉시가 '2023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2023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컬링센터와 강릉하키센터에서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동안 2023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1개국 60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과 부족함 없는 선수단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8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강릉컬링센터와 하키센터에 대한 전면적인 빙질 재정비를 실시하는 등 최상의 빙질로 선수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고의 아이스테크니션을 통해 추가 아이스를 조성하고, 방송 관련 전문가가 카메라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선수와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경기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장뿐 아니라 사고 없이 행사를 치르고 선수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대회 환경도 세심하게 살핀다. 지정 숙박업소와 음식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마쳤으며,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소방, 전기, 건축 등 분야별 점검을 실시해 안전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강릉시가 '2023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강릉시자원봉사센터와의 업무협조를 통해 대회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 149명의 접수를 완료했다. 오는 20일 소양교육과 안전교육, 현장교육을 실시한 뒤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믹스더블 선수권대회는 22일 오후 17시 1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21일 오후 7시 15분 강릉하키센터에서 각각 개최한다. 개회식에는 강릉시청 소속팀인 팀킴 선수들이 시구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취미로 컬링을 즐겼던 동호인들이 시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돼 큰 화제를 모았던 강릉솔향클럽팀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믹스더블 금메달리스트인 스테파냐 콘스탄티니 선수가 출전하고, 시니어팀 호주팀에서는 부부가 스킵과 코치로, 세계컬링연맹 부회장과 집행위원이 선수로 출전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다시 한번 빙상도시 강릉의 면모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방침"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강릉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