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고베어, 경기 도중 팀 동료와 주먹질... 집으로 쫓겨났다

이규빈 2023. 4. 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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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어가 또 사고 쳤다.

주먹질 사건 이후 미네소타 구단 측에서는 고베어를 즉시 경기에서 퇴장시키며 집으로 돌려보냈다.

우연의 일치인지 고베어가 나가자 미네소타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고베어는 자신의 감정 하나 통제하지 못하고 팀 동료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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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고베어가 또 사고 쳤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13-108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이 경기는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그런 경기에서 미네소타는 승리를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8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칼 앤서니 타운스가 30점 8리바운드, 앤서니 에드워즈가 26점 13리바운드, 마이크 콘리가 16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네소타 입장에서 소중한 승리였으나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 승리였다. 그 이유는 바로 루디 고베어가 부린 난동 때문이다.

경기 초반, 미네소타는 뉴올리언스에 기세에 밀렸다. 브랜든 잉그램을 전혀 수비하지 못하며 우위를 내주었고 공격 작업 역시 원할하지 않았다. 1쿼터를 18-30으로 뒤졌다. 2쿼터, 타운스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잉그램이 2쿼터에도 폭발하며 점수 차이를 다시 벌어졌다.

사건은 바로 이때 벌어졌다. 2쿼터 종료 4분 23초를 남긴 상황, 미네소타의 작전 타임이 요청됐다. 그리고 이때, 벤치에서 고베어와 카일 앤더슨이 말싸움을 시작했다. 두 선수는 말싸움을 계속했고 그러다 고베어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앤더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주먹질 사건 이후 미네소타 구단 측에서는 고베어를 즉시 경기에서 퇴장시키며 집으로 돌려보냈다. 우연의 일치인지 고베어가 나가자 미네소타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 입장에서 이번 시즌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은 변함없지만 2번의 기회가 있는 8위와 1번의 기회가 있는 9위는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이다.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고베어는 자신의 감정 하나 통제하지 못하고 팀 동료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지난여름, 막대한 대가로 유타 재즈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고베어는 이번 시즌 최악의 거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비록, 미네소타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으나 고베어는 시즌 마지막 날까지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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