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캐스팅 공개…신인 배우 대거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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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개막하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캐스팅이 10일 공개됐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을 무대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양희준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수하는 한국 여자 배우로는 최초로 웨스트엔드에서 주연을 맡고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으로 한국에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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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김서형·김세영, 주연 캐스팅
양희준·신주협·박정혁·김수하·이아진 등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6월 개막하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캐스팅이 10일 공개됐다.
이번 캐스팅은 공개 오디션을 거쳐 15명의 배우를 선발했다. 신인 배우의 등용문으로 유명한 만큼 이번 공연에선 7명의 배우가 데뷔한다.
천민이라는 신분에 굴하지 않고 시조를 읊으며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단’ 역에는 양희준, 신주협, 박정혁, 김서형이 캐스팅됐다.
양희준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최근 무대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에서도 활약 중인 신주협이 ‘단’ 역으로 관객 앞에 선다. 박정혁은 2021년 이 작품으로 데뷔했다.
김서형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단’ 역으로 데뷔한다. 그는 “무대에 서는 것이 현실이 됐다는 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 정말 좋아하던 작품의 주인공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돼 영광이다. 개막까지 오로지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성들을 압박하는 조정 실권자의 딸이라는 것을 숨기고 시조꾼으로 백성들과 어울리는 ‘진’ 역에는 김수하, 이아진, 김세영이 캐스팅 됐다.
김수하는 한국 여자 배우로는 최초로 웨스트엔드에서 주연을 맡고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으로 한국에서 데뷔했다. ‘렌트’ ‘하데스타운’ ‘아이다’ 등을 통해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신인상, 여자주연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아진은 뮤지컬 ‘영웅’ ‘그날들’ 등으로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다. 최근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 출연했고, 이번에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 처음 출연한다.
신인 김세영은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오디션 당시 앙상블로 지원했으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당차고 씩씩한 모습과 그에 상반된 단아한 매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진’ 역에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김세영은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는 캐릭터인 만큼 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일우가 ‘임금’역으로 데뷔한다. 이선우는 ‘조노’ 역으로 출연한다. ‘엄씨’ 역에는 조선시조자랑의 원조 엠씨 김승용과 더불어 초연부터 백성들로 무대에 섰던 노현창이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도 초연 멤버 김재형, 황자영, 임상희와 더불어 이승민, 김이은, 윤지우, 김은애, 김하람, 김래오가 출연한다. 김이은, 윤지우, 김은애, 김래오는 이번 공연이 데뷔 무대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오는 6월 9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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