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배드민턴 실업리그 여자부 2연패…남자부는 국군체육부대 우승

국가대표 안세영은 결장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실업리그에서 여자부 2연패에 성공했다.

길영아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9일 경기도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열정 배드민턴리그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국가대표팀 간판 안세영을 비록해 김혜정, 이유림, 김가은 등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지난해 영동군청을 완파하며 초대 실업 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삼성생명은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 대회 결승은 복식 1경기, 단식 1경기, 복식 2경기, 단식 2, 3경기 순으로 치러져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승자가 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복식 1경기에 나선 김혜정-이유림 조는 KGC인삼공사의 박세은-김가람 조를 2-0(15-12 15-5)으로 제압했다.

이어 열린 단식에서 김가은이 최예진을 2-0(15-10 15-7)으로 눌렀고 복식 2경기에서 이연우-김유정 조가 윤예림-고희주 조를 2-1(15-12 8-15 11-4)로 꺾었다.

안세영은 4번째 매치에서 단식 경기를 준비했으나 3경기 만에 승부가 끝나 뛰지 않고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1년부터 삼성생명의 전신인 삼성전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 팀을 이끌고 있는 길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어려움을 극복하고 2연패를 달성하게 돼서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는 국군체육부대가 요넥스를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복식 1경기에서 최솔규-서승재 조를 내세워 승리한 국군체육부대는 단식에서 요넥스에 승리를 빼앗겼다.

그러나 복식 2경기에서 김영혁-이학범 조가 이용대-이상민 조를 2-0(15-13 15-8)으로 꺾은 데 이어 단식 2경기에서 우승훈(국군체육부대)이 김태림을 2-0(15-8 15-12)로 제압하며 우승이 확정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