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약음료 사건 중간책 2명, 오늘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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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학원가에 퍼진 마약 음료의 제조 및 전달과 번호 조작에 각각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국내 일당들이 10일 구속 기로에 선다.
또 김 씨는 이 마약 음료를 마신 학생들의 학부모에게 협박 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휴대전화 번호 조작 중계기를 설치·운영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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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길모씨,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김모씨 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경찰에 따르면 길씨는 범행에 쓰인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강원 원주 자택에서 직접 제조한 후 사건 당일 퀵서비스와 고속버스를 이용해 시음 행사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김 씨는 이 마약 음료를 마신 학생들의 학부모에게 협박 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휴대전화 번호 조작 중계기를 설치·운영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를 받는다.
아울려 경찰은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총책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당국에 공조를 요청해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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