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마스터스서 첫 기권… 같은조였던 임성재의 말은?

이재호 기자 2023. 4. 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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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골프 최고 권위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처음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타이거 우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7개 홀만 마치고 기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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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골프 최고 권위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처음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같은 조를 이뤄 경기한 임성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격을 이루 말하지 못했다.

ⓒAFPBBNews = News1

타이거 우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7개 홀만 마치고 기권을 선언했다.

우즈는 이후 SNS를 통해 "족저근막염이 악화해 기권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2라운드까지 3오버파 147타를 치고 공동 49위로 컷 통과를 한 우즈였지만 3라운드에서 족저근막염으로 마스터스에서 기권한 것은 25번의 마스터스 출전 중 처음있는 일이었다.

3라운드 우즈와 한국의 임성재는 같은조를 이뤄 경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성재는 우즈와 함께 플레이한 소감으로 "우즈와 언제 한 번 같이 쳐 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동반 라운드를 하게 돼 너무 기뻤다"며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우즈와 경기였는데 비가 많이 와서 7개 홀만 치고 중단돼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한 "옆에서 보니 실수가 나와도 멋있고, 사람 자체가 다 멋있어서 제가 그냥 갤러리가 된 느낌이었다. 같은 남자지만 반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저도 우즈한테 잘 보이려고 더 집중한 것 같았고, 스윙도 잘 됐다. 다만 우즈가 너무 힘들어하는 상황이어서 별 얘기는 나누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는 이경훈과 2인 1조로 경기했고 2언더파 286타 공동 16위로 마쳤다. 우승은 스페인의 욘 람이 12언더파 276타로 그린재킷을 입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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