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총격범들 난민수용소 공격으로 30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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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무장 총격범들이 국내 피난민 수용소를 공격해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역 경찰이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습격은 이 지역에서 일 주일 새 두 번째의 큰 공격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총격범들은 베누에 주에 있는 음그반 마을에서 전 날 밤에도 민간인들을 공격해 수사가 진행중이었다고 현지 경찰의 세웨즈 아네네 경찰서장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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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북부 곡창지대 베누에 주의 임시 수용소 피습
지역 농부들과 목축업자간의 유혈 분쟁지역
[아부자 (나이지리아)=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무장 총격범들이 국내 피난민 수용소를 공격해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역 경찰이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습격은 이 지역에서 일 주일 새 두 번째의 큰 공격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총격범들은 베누에 주에 있는 음그반 마을에서 전 날 밤에도 민간인들을 공격해 수사가 진행중이었다고 현지 경찰의 세웨즈 아네네 경찰서장이 말했다.
아직 총격 살해범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나이지리아 중-북부에서 농부들과 토지 소유권 문제로 충돌을 빚어왔던 지역 목축업자들을 의심하고 있다.
농부들은 대부분이 풀라니 족인 목축업자들이 자기들의 경작지 안에서 가축에게 풀을 뜯게 하며 농작물까지 먹어치우게 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반면에 목동들은 그 땅이 원래 나이지리아가 독립한뒤 5년 후인 1965년부터 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축산용 목축지여서 괜찮다고 주장해왔다.
이 번에 피살된 사람들은 양측의 빈번한 충돌과 무력충돌 사태를 피해서 임시 거주지를 찾아 떠난 피난민들이다
총격범들은 며칠 전에도 베누에주의 다른 마을 우모지디에서 두 차례나 공격을 가해 최소 50명을 살해했다.
베누에주는 농사가 잘되는 지역이어서 '나이지리아의 빵 바구니"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번에 공격당한 마을들은 지난 번 공격당한 곳에서 약 170km 떨어진 곳이지만, 같은 총격범들이 두 군데를 다 공격한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경찰은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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