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조절 장애' 발베르데, 경기장 밖 폭행으로 법정 싸움... 때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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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도 아쉬운데 쉬라고 뺀 주전 미드필더가 대형 사고를 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게 2-3 역전패를 당했다.
패배도 패배지만 레알은 경기 후 벤치에서 휴식을 가지던 에르네스트 발베르데의 돌발 행위로 인해 골머리를 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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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경기 결과도 아쉬운데 쉬라고 뺀 주전 미드필더가 대형 사고를 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게 2-3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2위 레알(승점 59점)은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71점)를 추격하지 못해 우승에서 멀어졌다.
선제골은 레알이 넣었다. 전반 16분 아센시오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폭풍드리블을 펼쳤다. 박스 안의 아센시오가 사각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 파우 토레스 몸을 맞고 그대로 행운의 골이 됐다. 토레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비야레알도 맞섰다. 전반 39분 로 셀소의 패스를 받은 사무엘 추쿠에제가 개인기로 나초를 농락한 뒤 왼발슛으로 골키퍼마저 손을 쓰지 못하는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분 만에 비니시우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비니시우스는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 세 명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가볍게 기록했다. 레알이 2-1로 앞서 승리를 잡는가 싶었다.
비야레알의 엄청난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5분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불과 10분 뒤 추쿠에제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레알을 무너트렸다.
패배도 패배지만 레알은 경기 후 벤치에서 휴식을 가지던 에르네스트 발베르데의 돌발 행위로 인해 골머리를 앓게 됐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 경기장 주차장에서 비야 레알의 미드필더 알렉스 바에나를 기다렸다가 주먹으로 가격하는 소동을 벌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에나는 발베르데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는 경기장 밖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리그 규정이 아니라 법률 형사 소송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발베르데의 경기 출전 정지 처벌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발베르데는 폭행 이유에 대해서는 바에나가 자신의 가정사를 모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바에나가 자신의 아내의 유산에 대해 언급하며 모욕했다고 폭로했다. 반면 바에나 측은 발베르데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발베르데는 분노 조절 장애로도 유명하다. 이강인과 월드컵과 리그 경기 자주 맞붙어서 거친 모습으로 한국 팬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선사한 바 있다.
/mcadoo@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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