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00호골 손흥민, BBC 이주의 팀 선정…“최고의 골”

홀란·제주스와 이주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 올려

손흥민(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 통산 10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31·토트넘)이 영국 BBC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0일 BBC가 발표한 2022~23시즌 EPL 30라운드 ‘이주의 팀’ 3-4-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리그 7호 골이자 EPL 무대에서 터뜨린 통산 100번째 골이다.

2015년 9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EPL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꾸준히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7년 7개월 동안 100번이나 상대팀 골망을 갈랐다. EPL에서 100호골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까지 34명 밖에 없으며,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BBC는 “이번 시즌은 손흥민의 최고의 시즌은 아니지만, 브라이턴전 득점은 그의 최고의 골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이어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이 있는 상태로 카타르월드컵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고, 월드컵이 끝난 뒤에는 정신적으로 지쳐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주의 팀 공격진에는 손흥민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날)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 스콧 맥토미네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테우스 누느스(울버햄프턴)이 선정됐고, 수비수에는 네이선 아케(맨체스터 시티), 커트 주마(웨스트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가 포함됐다. 이주의 골키퍼는 에런 램스데일(아스날)이 차지했다.

BBC 이주의 팀(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주미희 (joom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