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도시 강릉’ 영광 재현...2023 컬링선수권대회 준비 '박차'

기사내용 요약
세계 31개국 60개팀 참가, 최상의 대회 환경 제공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가 2018년에 이어 빙상도시로서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펼쳐지는 2023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열리는 2023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에 세계 31개국 60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과 부족함 없는 선수단 맞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시는 이를 위해 2018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강릉컬링센터와 하키센터에 대한 전면적인 빙질 재정비를 실시, 최상의 빙질로 선수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대회 개최 전까지 해외 최고의 아이스테크니션을 통해 추가 아이스를 조성한다.

또한 방송 관련 전문가가 카메라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선수 및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경기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믹스더블 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릴 강릉컬링센터는 외벽 도색 및 조명교체를 시작으로 아이스 정빙 등의 작업을 마무리했다.

올림픽파크 인근 도로 정비, 꽃화분 배치 및 대회 현수기 설치도 완료했다.

경기장뿐 아니라 사고 없이 행사를 치르고 선수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대회 환경도 세심하게 살필 예정이다.

대회 참가 선수들이 묵을 지정 숙박업소 및 음식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마쳤다.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소방, 전기, 건축 등 분야별 점검을 실시, 안전 조치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릉시자원봉사센터와의 업무협조를 통해 대회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 149명의 접수를 완료했으며 오는 20일 소양교육 및 안전교육,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개회식에는 강릉시청 소속팀인 팀킴 선수들이 시구 게스트로 출연하는 한편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믹스더블 금메달리스트인 스테파냐 콘스탄티니 선수가 출전한다.

시니어팀 호주팀에서는 부부가 스킵과 코치로, 세계컬링연맹 부회장, 집행위원이 선수로 출전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믹스더블 선수권대회는 22일 오후 5시 1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하루 앞서 21일 오후 7시 15분 강릉하키센터에서 각각 개최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선수단 및 관광객들이 강릉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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