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제조사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지원 나서

누빅스-글래스돔과 탄소배출 관리 플랫폼 제공 협력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가운데)과 누빅스 전병기 대표(왼쪽), 글래스돔코리아 함진기 법인장(오른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GU+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탄소배출 등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해 제조 기업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밸류체인 플랫폼 사업자 누빅스, 탄소배출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와 탄소배출 관리 플랫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병기 누빅스 대표, 함진기 글래스돔 법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현재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은 탄소배출 규제에 나서고 있다. EU는 올해 10월부터 수입되는 철강, 시멘트, 전력 등 6개 품목에 탄소배출량에 따른 비용을 추가로 부담시키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범 운영한다. 자동차용 배터리 수출 기업은 EU에 이르면 2024년부터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2026년부터는 배터리 생산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배터리 여권'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3사는 규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밸류체인 플랫폼과 솔루션을 기업전용망에 결합해 수출 기업에 확산하기로 했다. 기업 전용망을 통해 민감 데이터 유출을 막으면서도 공장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수출기업이 탄소배출량을 필수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만큼, 누빅스·글래스돔과의 사업 협력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ESG와 연관된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해 기업 고객이 시대적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