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인 배후 의혹' 재력가 부부 아내 황모씨, 오늘 구속심사

박지연 2023. 4.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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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재력가 유모씨의 아내 황모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0일 결정된다.

유모·황모씨 부부는 강남·납치 살인 사건의 주범 이경우(35)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범행 대가 명목으로 착수금 7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이경우(35)·황대한(35)·연지호(29), 강도예비 혐의를 받는 20대 이모씨는 전날(9일) 구속 상태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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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이경우(왼쪽부터), 황대한, 연지호가 9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3.4.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재력가 유모씨의 아내 황모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0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유모·황모씨 부부는 강남·납치 살인 사건의 주범 이경우(35)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범행 대가 명목으로 착수금 7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경우가 이들 부부로부터 7000만원을 건네받았다고 진술한 시점에 실제 부인 황씨의 계좌에서 7000만원이 현금으로 인출됐고, 같은 해 9월경 이경우의 부인 계좌로 수천만원이 반복 입금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강남 납치 살인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 A씨를 납치해 살해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피의자 5명이 구속됐다.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이경우(35)·황대한(35)·연지호(29), 강도예비 혐의를 받는 20대 이모씨는 전날(9일) 구속 상태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황씨의 남편 유씨도 강도 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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