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불출석' 권경애, 유족에게 "고맙다" 두 번 울리나

홍수현 2023. 4. 10.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소심 불출석으로 소송 취하를 초래한 권경애 변호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故 박주원양 유족 측에 권 변호사가 "고맙다"는 취지의 문자를 발송한 것이 알려졌다.

최근 이씨와 노컷뉴스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권경애 겨냥 보도 멈춰라' '유족이 권경애에 손을 내밀었다'라는 취지의 보도가 쏟아졌는데 이후 이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의가 왜곡됐다고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항소심 불출석으로 소송 취하를 초래한 권경애 변호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故 박주원양 유족 측에 권 변호사가 “고맙다”는 취지의 문자를 발송한 것이 알려졌다. 유족 측은 진의가 왜곡된 인터뷰가 언론을 통해 확산하며 이같은 문자까지 받게 됐다며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권경애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故 박주원양 어머니 이기철 씨는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권 변호사와 소통이 가능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저께 저녁 문자가 하나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씨는 “‘고맙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였다며 “저도 황당해서 ‘뭐가 고마운데요’라고 보냈지만 별다른 답은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제가 짐작하기로 최근 유족 입장이라며 ‘권경애 겨냥 보도 멈춰라’ 이런 보도들이 나가지 않았냐‘“며 ”그런 게 고맙다고 한 거 같다. 근데 그걸 이렇게 문장으로 얘기해야 될 일인가 싶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 김종배는 ”어머니께서 권 변호사에게 손을 내민 건 맞냐“고 재차 되물었다. 최근 이씨와 노컷뉴스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권경애 겨냥 보도 멈춰라‘ ’유족이 권경애에 손을 내밀었다‘라는 취지의 보도가 쏟아졌는데 이후 이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의가 왜곡됐다고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이씨는 ”그런 표현은 그냥 기자님께서 본인들이 그렇게 보시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권경애 변호사 (사진=유튜브 채널 ‘금태섭TV’ 캡처)
아울러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사람의 행위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주원이가 당한 학교폭력이 무엇인지, 그 사건이 이 나라가 만든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뭉개졌는지 관심 가져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한 내용이 ’겨냥 보도를 멈춰라‘로 바뀌어서 기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