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억울해 할만했다…심판 기구, PK 오심 인정

김환 기자 2023. 4.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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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심판 기구(PGMOL)가 오심을 인정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PGMOL은 경기 심판들과 VAR실이 토트넘전에서 브라이튼에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PGMOL의 수장인 하워드 웹은 브라이튼에 사과하고, 경기의 판정 결정 과정에 대해 브라이튼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브라이튼은 이번 오심으로 인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PGMOL의 사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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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프리미어리그 심판 기구(PGMOL)가 오심을 인정했다.


브라이튼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1-2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브라이튼은 7위로 떨어졌다.


경기는 팽팽했다. 브라이튼은 전반 10분 손흥민의 환상적인 슈팅에 실점해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4분 루이스 덩크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고, 전반전을 1-1로 끝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브라이튼은 후반전에도 밀어붙이며 역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며 리드를 내줬다. 경기는 브라이튼의 1-2 패배로 끝났다.


경기 후 주심의 판정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후반 25분경 미토마 카오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컨드볼을 두고 경합하는 도중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부분이 논란이 됐다. 경기 주심이었던 스튜어트 애트웰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비디오 판독(VAR)도 진행하지 않은 채 상황을 넘겼다.


PGMOL은 이 장면이 오심이었다고 인정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PGMOL은 경기 심판들과 VAR실이 토트넘전에서 브라이튼에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PGMOL의 수장인 하워드 웹은 브라이튼에 사과하고, 경기의 판정 결정 과정에 대해 브라이튼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브라이튼, 그리고 미토마 입장에서는 아쉬울 판정이다.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자 미토마는 상당히 억울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브라이튼은 이번 판정으로 인해 소중한 승점을 잃게 됐다.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기 위해 5, 6위권을 두고 펼치던 경쟁에도 타격을 입었다.브라이튼은 이번 오심으로 인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PGMOL의 사과를 받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결정은 PGMOL이 브라이튼에 전한 세 번째 사과다”라고 설명했다. PGMOL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오심만 세 번째라는 이야기다. 심판진이 고의로 편파적인 판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브라이튼은 상당히 억울할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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